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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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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사슴 캐릭터 "샤샤(가칭)"로 우리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다.

  • 작성일 2020-07-13
  • 조회수 37180
커뮤니케이션팀(서울)

2020년 어느 날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사슴 캐릭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캐릭터는 귀엽고 동글동글한 모습으로 우리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어서 단시간에 학생들의 마음을 얻는 데 충분했다.

캐릭터를 그리는 사람이 올해 우리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 학생이 누군지 알아보기 위해 열심히 찾아본 결과 화학에너지공학과 2020년 신입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울캠퍼스 학생홍보단(홍보대사)이 이 학생이 사슴 캐릭터를 그리게 된 이유 등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림> 인터뷰 중인 홍보대사와 이정현학생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화학에너지공학과 20학번 이정현입니다.



Q. 1학년 첫 학기 어떻게 보내셨나요?

A.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아직 제가 대학생이라는 것이 많이 어색한데, 익숙해지기도 전에 1학기가 끝난 것 같습니다. 수강 신청부터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까지 고등학생 때와는 전혀 달라서 많이 버벅거린 것도 있고, 강의도 몇 번씩 다시 돌려보면서 지냈습니다.



Q. 상명대학교는 어떻게 알고 지원하셨나요?

A.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대학은 서울에서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생 때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상명대학교’를 처음 알게 되었고, 선생님과 서울에 살고 계신 할머니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Q. 고등학생 때 지금 지원한 전공, 대학을 위해 어떤 기대와 준비를 하셨었는지 궁금합니다.

A. 

사실 저는, 고등학생 때 화학을 많이 어려워했었기 때문에 화학에너지공학과에 지원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3학년 화학 선생님을 통해 화학에 대한 흥미가 생겼습니다. 다른 학생들처럼 꿈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기보다는 화학을 좀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학을 찾아본 것 같습니다.

마침 선생님께서 상명대학교를 추천해주셨고, 화학에너지공학과를 알아보던 중 “상명대에 진학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성적보다 작년도 입학 결과가 더 높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Q. 가장 궁금했던 질문인데요. ‘사슴’ 캐릭터를 그리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사슴’을 꾸준히 그려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 화학에너지공학과 20학번들이 대화를 나누는 익명 공개 채팅방에서 학우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귀여워서 ‘이걸 그려보면 어떨까?’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림을 그려 에브리타임에 익명으로 올린 것이 시작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호응을 얻었고, 이후 요청을 받아 그림을 그려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익명으로 그림을 그렸던 이유는 사슴 캐릭터에 정확한 이름이 없었고, 그림을 그리는 제가 아닌 온전히 사슴에게 시선이 가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사슴 캐릭터에 이름을 정해달라는 글을 올렸고, “샤샤(가칭)”라는 귀여운 이름이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아서 “샤샤”라는 닉네임으로 그림을 그려볼 계획입니다.



Q. 그림을 배웠나요? 언제부터 그리기 시작했나요?

A. 

그림을 따로 배운 적은 없습니다. 

낙서를 어릴 때부터 자주 했지만, 대학에 입학 후 사용할 목적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했고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Q.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용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어떤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나요?

A. 

‘프로크리에이트’라는 앱을 사용합니다. 사슴을 그릴 때는 우선 에브리타임에서 어떤 사슴을 그렸으면 하는지 신청을 받습니다. 그리고 쪽지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사슴 캐릭터의 특징을 정합니다. 키워드를 모두 정하고 나면 대략적인 모습만 밑그림으로 잡고, 바로 채색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경우도 많아서 밑그림은 자세히 그리지 않습니다.



Q. 사슴 캐릭터는 언제까지 그릴 계획인가요?

A.

아직 그리고 싶은 사슴이 한참 많이 남아서 언제라고 정해두지 않고 계속 그려볼 생각입니다.



Q. 사슴 캐릭터를 통해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우선은 정교함까지 느껴질 만큼 크기가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그 외에 피규어나 스티커 같은 사슴 캐릭터 상품을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Q. 앞으로 그려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학교를 배경으로 한 사슴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강의가 계속되고 있어 학교에 직접 가본 것은 한 번밖에 안 됩니다. 

아직 학교 건물이나 강의실에 들어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 가서 보고 눈에 담은 후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슴 캐릭터들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Q. 대학 입학 후 첫 번째 방학입니다.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A. 

방학 때는 다른 학우들처럼 아르바이트도 하고 부족한 공부도 하면서 지낼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 된 후 첫 방학인 만큼 알차게 보낼 계획입니다. 그 외에는 스티커로 사용할 도안을 그리고 있고, 클레이나 3D 프린터로 사슴 피규어를 만들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Q. 아직 만나지 못한 같은 학번 친구들 그리고 선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름도 얼굴도 모른 채로 한 학기를 보내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직접 얼굴 보고 인사했으면 좋았을 텐데 대학 생활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보지도 못하고 2학기를 기다리게 되었네요. 1학기 동안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축제나 동아리, 엠티 등에 대한 기대를 품고 2학기를 기다릴 생각입니다.

또, 제가 그린 사슴 캐릭터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사슴이 캐릭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고 2학기에는 학교에서 꼭 만나고 싶어요!!